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의 주방 싱크대에 오물분쇄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를 잘게 분쇄한 뒤 하수관로로 흘려보내는 사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아파트 1곳(300가구)에 대해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한 후 하수관로에 직접 방류하는 시스템을, 또 다른 아파트 1곳(약 200가구)에는 분쇄 오수를 아파트 지하에 모아 미생물 공법으로 처리한 후 정화된 물만을 하수관로에 방류하는 시스템을 각각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사업 실시후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통해 흘러나온 오수가 하수관로에 미치는 영향과 냄새 발생 정도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 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