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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밤은 부드러워(EBS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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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밤은 부드러워(EBS 오후 11.20)

입력
2008.06.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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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비에라 해안, 아들과 함께 수영을 하던 정신과 의사 딕(제이슨 로바즈)은 일광욕을 즐기는 여배우 로즈마리(제니퍼 존스)를 만난다. 대부호의 딸인 니콜(조안 폰테인)을 치료하다가 사랑을 느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은 딕. 하지만 로즈마리의 등장으로 그는 심각한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다. 그리고 건강을 되찾은 니콜은 그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한다.

<위대한 개츠비> 의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기존의 가치관이 붕괴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한 남자의 영혼이 표류하는 과정을 담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사랑의 격정적 흐름을 좇아가는 시선의 밀도가 돋보인다. 할리우드의 ‘모범생’ 헨리 킹 감독의 1962년 작품. 원제 .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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