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버스 수명(9년)이 되는 매년 1,000여 대의 시내버스를 친환경적인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천연가스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는 제동시 발생하는 감속 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회수, 차량시스템 유지와 모터 재시동에 사용하는 버스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보다 공해발생이 적다.
시는 2010년까지 마을버스까지도 이 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총 7,748대의 시내버스 중 58%인 4,492대를 경유버스에서CNG버스로 바꾼 데 이어 나머지 경유 버스도 2010년까지 전부 CNG버스로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내년부터 수명이 끝나는 경유버스 1,000여대씩을 CNG 대신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또 기존에 도입된 CNG 버스도 단계적으로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CNG 세미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당 가격이 1억1,000만원 가량으로 CNG버스(9,500만원)보다 1,500만원, 일반 경유버스(8,000만원)에 비해서는 3,000만원 가량 비싸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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