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가도에서 퇴장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이혼설이 나돌고 있다고 1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잡지 ‘더 퍼스트 포스트’를 인용한 이 기사는 힐러리의 향후 구상 가운데 결혼 문제도 포함돼 있다며 이혼설을 전했다. 기사는 힐러리 선거진영은 민주당 경선 패배의 한 이유를 결혼생활에서 찾고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이혼설은 힐러리가 정치적 야심을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애정행각에도 불구하고 유지해온 결혼관계를 더 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게 요지다.
클린턴의 잦은 말실수 등도 힐러리의 경선패배를 자초한 만큼 두 사람의 결혼생활도 ‘경선패배’와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힐러리 선거진영에 가까운 한 인사는 “왜 힐러리가 남편 클린턴 곁에 머물러야 하는가”라며 “이제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힐러리는 클린턴이 없으면 더 잘할 수 있으며, 힐러리가 원하면 2012년 선거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월간지 ‘배너티 페어’도 최근호에서 힐러리의 참모가 클린턴이 백악관 이후 생활을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인사는 “클린턴이 백악관을 떠난 뒤 계속해 바람을 피웠으며, 사생활이 문란한 억만장자 론 버클과의 관계도 청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클린턴과 12년간 관계를 맺어왔다는 제니퍼 플라워스가 클린턴을 상대로 성희롱 소송을 진행 중인 폴라 존스 측에 가세한 것도 클린턴 부부에게 타격이란 분석이다.
심소정 인턴기자(성균관대 사학과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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