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하나의 유럽' 또 좌절/ '리스본 조약' 아일랜드 국민투표서 부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하나의 유럽' 또 좌절/ '리스본 조약' 아일랜드 국민투표서 부결

입력
2008.06.17 00:22
0 0

새 유럽연합(EU) 헌법에 해당하는 리스본 조약이 12일 실시된 아일랜드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이로써 경제공동체를 넘어 ‘하나의 유럽’이란 정치적 통합을 꾀하려는 EU의 계획이 또 다시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관련기사 10면

아일랜드 법무부는 13일 EU 헌법을 대체하는 리스본조약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비공식 개표결과 반대의견이 우세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43개 선거구 중 6개 지역에서만 찬성표가 우세했다고 아일랜드 국영방송 RTE가 전했다.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치러진 투표는 예상보다 낮은 45%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리스본 조약은 EU 대통령과 외교총재직을 신설하는 등 EU를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거대 정치공동체로 이끄는 EU 헌법 성격을 띠고 있는 조약으로, 27개 회원국 만장일치의 비준 절차를 거쳐 2009년 1월 발효될 예정이었다. 2005년 마련됐던 EU 헌법이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부결돼 무산된 후 다시 마련된 리스본 조약이 다시 부결됨에 따라 EU가 심각한 정치적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