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현정은 회장 취임 5주년을 맞아 그룹 기획총괄과 비서실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그룹은 16일 그룹 전략을 총괄해온 기획총괄본부를 전략기획본부와 비서실로 이원화하고, 신설되는 전략기획본부 사장에 하종선 전 현대해상화재 대표를 선임했다. 새로 독립하는 비서실은 이기승 전 기획총괄본부장 겸 현대유엔아이 대표이사 부사장이 비서실 사장 겸 현대유엔아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총괄한다.
하 사장은 경기고, 서울대(법대) 출신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활동하다 2000년 현대해상화재 사외이사를 계기로 2004년부터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 취임 5주년을 맞아 그룹 규모가 커진 데다 현대건설 인수 등 그룹 차원의 중요 현안도 산적한 상황”이라며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의 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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