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15행사 16일 폐막/ 南北, 올해 8ㆍ15행사도 따로 치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15행사 16일 폐막/ 南北, 올해 8ㆍ15행사도 따로 치른다

입력
2008.06.17 00:25
0 0

금강산에서 열린 6ㆍ15공동선언 8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한 남북 및 해외 측 공동위원장들은 올해 8ㆍ15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지 않고 각자 별도로 치르기로 16일 결정했다.

백낙청 남측 위원장과 안경호 북측 위원장, 곽동의 문동환 해외 측 공동위원장은 이날 폐막식에 앞서 1시간40분 가량 금강산호텔에서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 공동위원장단은 10ㆍ4남북정상선언의 1주년 기념행사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남ㆍ북ㆍ해외 측 위원회는 6ㆍ15공동선언 채택 이듬해인 2001년부터 2006년까지 8ㆍ15행사를 6ㆍ15행사와 연계해 남북한에서 번갈아가며 공동 개최해왔으나 지난해에는 북측위가 남측 당국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대표의 남한 출입을 보장하는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불참을 선언, 공동 개최가 무산됐었다.

남측 민간단체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8ㆍ15광복은 우리 민족끼리에 의해서만 달성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동 개최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북측에서 일부 나왔었다”며 “향후 6ㆍ15공동선언과 10ㆍ4선언을 기념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서 백낙청 위원장은 곽동의 문동환 위원장이 행사 첫날 남측의 촛불집회와 관련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 항의했으며 곽 위원장은 “그 말로 백 위원장과 남측위 입장이 어렵게 됐다면 그것은 내 본의가 아니었기 때문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위원장단 회의 직후인 오전 11시30분 금강산 현대문화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남ㆍ북ㆍ해외 대표단 430여명은 6ㆍ15공동선언의 중요성과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남북공동취재단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