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부, 봉하마을에 기록물 반환 요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부, 봉하마을에 기록물 반환 요청

입력
2008.06.17 00:22
0 0

정부는 13일 참여정부 직원들의 청와대 내부자료 불법 유출 의혹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 보관 중인 대통령 기록물의 반환을 공식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오늘 아침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격인 문용욱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팩스 공문을 보내 대통령 기록물이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록물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 전산망 차단 등의 보안 조치를 취하고,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며 “공문의 목적은 기록물의 원상 반환”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기록원은 4일 기록물 반환을 요청하는 공문을 우편으로 보냈으며, 1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하자 이날 두 번째 공문을 팩스로 전송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참여정부 ‘e-지원(知園)’ 시스템의 전자문서가 봉화마을에 있다는 얘기는 있으나 그 시스템의 설치 여부, 기록물의 종류와 내용, 보관 형태 등은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록물을 반환 받기 위해 노 전 대통령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은 노 전 대통령이 기록물을 반환해도 열람을 원할 경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할 방침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기록 관리에 관한 법률’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열람을 허용하고 있으나 사본의 대량 복제와 보관이 허용된다고 볼 수 없다”며 “유출된 대통령 기록을 빨리 회수하고 유출 과정과 비밀기록 포함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