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그 많은 느림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장석주 지음. 시인ㆍ평론가로 활발한 저작 활동을 펴고 있는 저자의 산문집. 일상의 경험, 단상에서 취한 소재에 깊은 사유와 박학을 녹여낸 50편의 글이 실렸다. 저자는 이 산문집을 관통하는 정신이 10년 남짓 거듭 읽어온 <장자> 에서 비롯한다고 밝힌다. 뿌리와이파리ㆍ324쪽ㆍ1만2,000원. 장자>
▦초콜릿 코스모스 온다 리쿠 지음.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계의 대표 주자 온다 리쿠의 장편. 배우 집안 출신의 실력파 여배우와 천부적 연기 재능의 새내기 여배우를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 서기 위해 배우들이 쏟는 열정과 노력을 생생히 묘사한다. 오디션에서 펼쳐지는 연기 대결 묘사가 압도적이다. 권영주 옮김. 북폴리오ㆍ508쪽ㆍ1만2,000원.
▦에코와 소름마법사 발터 뫼르스 지음. <꿈꾸는 책들의 도시> 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독일 소설가의 환상소설. 비극적 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광기에 사로잡힌 마법사와, 그 광기의 제물이 될 운명에 처한 고양이 에코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이광일 옮김. 전2권. 들녘ㆍ320, 288쪽ㆍ각권 1만2,000원. 꿈꾸는>
▦붉은 아침 장혜영 지음. 6ㆍ25전쟁을 거치며 깊은 원한을 맺은 최씨ㆍ한씨 두 집안의 사연이, 전쟁사를 쓰려는 최씨 집안 손자 ‘준호’의 취재를 통해 드러난다. 이야기는 ‘준호’와 한씨 집안 손녀 ‘유리’ 사이에 사랑이 피어나는 현재와, 전쟁의 참상으로 얼룩진 과거를 오가며 화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전2권. 어문학사ㆍ444, 416쪽ㆍ각권 1만원.
▦아프간 프레더릭 포사이스 지음. <자칼의 날> 을 비롯, 냉전시대 배경 첩보소설로 명성을 얻은 영국 원로 소설가의 2006년작. 알카에다의 대형 테러 계획을 감지한 영미 연합 정보부의 의뢰로 알카에다에 잠입한 스파이의 활약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이창식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ㆍ416쪽ㆍ1만2,000원. 자칼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오가와 요코ㆍ후지와라 마사히코 지음. 수식(數式)으로 남과 소통하는 수학자를 주인공 삼은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의 작가 오가와 요코와, 일본 저명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가 나눈 대화를 엮었다. 수학을 통해 세계의 질서, 인생의 숭고함, 미의식 등을 논하는 독특한 에세이. 김난주 옮김. 이레ㆍ168쪽ㆍ8,800원. 박사가>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정끝별ㆍ문태준 해설. 한국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현역시인 100명이 선정한 애송시 100편에 두 시인이 해설을 붙인 책. 1권은 정끝별 해설ㆍ권신아 그림으로, 2권은 문태준 해설ㆍ잠산 그림으로 꾸며졌다. 민음사ㆍ232, 228쪽ㆍ각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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