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6타 차 열세를 딛고 연장 승부 끝에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신지애는 15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장(파72)에서 강풍이 부는 가운데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BC카드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김민선(19ㆍ김동주골프), 조미현(28ㆍADT캡스), 김현지(20ㆍLIG) 3명과 벌인 연장전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4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3억9,000만원으로 늘리며 다승과 상금 선두를 질주했다.
11언더파로 선두인 조미현에 6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전반에 3타를 줄여 우승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 15~17번홀 연속 보기로 3타를 잃고도 이날 6타를 잃은 조미현과 각각 3타, 1타를 줄인 김민선, 김현지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 갔다.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조민선과 김현지가 먼저 탈락한 가운데 신지애는 연장 세 번째홀에서 1m 파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를 기록한 김민선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3년7개월 만에 KLPGA 대회에 출전한 박세리(31)는 ‘슈퍼루키’ 유소연(19)과 4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녀골퍼’로 관심을 끈 안나 로손(호주)은 7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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