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 대통령 선거의 변수 중 하나인 퍼스트 레이디 경쟁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부인 신디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부인 미셸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여론조사업체인 라스무센리포트가 9일 미 전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배우자에 호감이 간다’는 답변은 신디가 49%를 얻어 미셸(48%)을 1% 포인트 앞섰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신디가 29%에 그친 반면 미셸은 42%를 얻어 미셸에 대한 비호감이 훨씬 높았다.
외신은 미셸에 대한 비호감이 높은 이유로 2월 미셸이 남편 오바마가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로 나서자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미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됐다”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의 61%는 배우자가 지지 후보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 퍼스트 레이디가 대선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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