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9)가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셸 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몬트골프장과 마너골프장에서 잇따라 열린 US여자오픈 예선전 36홀 경기에서 4언더파 137타를 쳐 오는 27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본선 출전 티켓을 따냈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미셸 위가 예선을 거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6년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던 미셸 위는 작년 대회 첫날 83타를 친 뒤 2라운드 도중 기권했고, 올해 LPGA투어 대회에 두 번 출전해 한 차례 컷오프와 본선 꼴찌에 그쳤다.
그러나 미셸 위는 지난 2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독일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슬럼프 탈출을 예고한데 이어 US여자오픈 예선에서도 상승세를 보여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미셸 위가 이날 친 137타는 136타로 전체 1위를 차지한 켈리 퀴니(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어서 기대감을 더했다. 경기 후 미셸 위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다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정동철 기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