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전문채널인 미국의 블룸버그TV를 올 하반기부터 한국어로 볼 수 있게 된다.
9월 개국 예정인 케이블TV채널 서울경제TV는 10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블룸버그TV와 블룸버그TV 프로그램의 한국어 더빙 및 자막방송 독점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경제TV는 개국과 함께 블룸버그TV의 주요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방송하게 되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서울경제TV홈페이지, IPTV 등으로도 확대 방송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한국 시장내 마케팅과 홍보에 대해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으며 VOD(주문형 방송)서비스의 제공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마이클 클랜시 블룸버그TV 국제부문 사장은 “이번 계약은 아시아 시청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서울경제TV를 통해 블룸버그의 서비스가 한국에도 잘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건 서울경제TV 사장은 “글로벌 매체 블룸버그TV의 강점과 서울경제의 신문 노하우를 잘 녹여 서울경제TV를 고품격 전문채널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TV는 전 세계 103개국 2억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의 블룸버그TV 프로그램의 현지어 방송은 일본에 이어 서울경제TV가 두 번째다.
라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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