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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교수 156명 "재협상"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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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교수 156명 "재협상" 성명서

입력
2008.06.1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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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ㆍ시민단체와 노동계 등을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및 이명박 정부 쇄신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종철(영문과) 이종수(법학과) 교수 등 연세대 교수 156명이 11일 시국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국민 탄압을 중단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국민들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도 이 대통령은 ‘배후세력’ 운운하면서 폭력적인 탄압을 일삼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폭력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국정 전반에 걸쳐 민의를 경청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책반대시민연합과 대운하반대시민연합 등 7개 인터넷 카페 연대 모임인 국민주권수호시민연대(www.gobada.co.kr)는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을 위해 입법청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현재 주민소환제가 대통령에 대한 견제 기능이 전혀 없어 헌법학자와 국회의원 10여명의 도움을 받아 입법청원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부는 아이린 칸 사무총장이 한국의 촛불집회와 관련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1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린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한 진상조사 ▦부상자 등 피해자에 대한 구제 ▦표현과 집회의 자유 보장과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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