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쇠고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12월말부터 소의 생산에서 도축 및 소비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도내에서 사육중인 40여만 마리의 소에 귀표 부착 및 정보 전산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7월부터는 이력추적에 등록하지 않아 귀표가 부착되지 않은 소는 도축을 금지할 예정이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지자체의 위탁을 받은 업체나 기관이 모든 소에 바코드 형태로 일련번호가 적힌 귀표를 부착해 개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소의 출생과 사육자, 사료, 도축과정, 질병 내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광우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력추적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쇠고기의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특정 소에서 질병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역추적, 원인을 규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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