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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볍고 싸게… PMP는 다이어트 중

입력
2008.06.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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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무게와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가격까지 낮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최근 PMP 사용 층이 일반 회사원들과 여성 소비자들에게까지 널리 확대되면서 얇고 가벼워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리서치 전문 업체인 엠브레인이 전국의 1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6.8%가 PMP 사용 시 불편사항으로 ‘MP3플레이어 보다 휴대하기 불편한 크기’를 꼽았다.

관련 업체들도 슬림화한 신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레인콤이 출시한 ‘아이리버 피플 P10’은 한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인 1.3인치 크기로 제작됐다. 작은 가방이나 주머니에도 휴대가 가능한 이 제품의 무게는 200g에 불과하다. 4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TFT LCD 와이드 화면으로 높은 화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33GB의 충분한 저장공간을 제공 하면서도 가격은 30만원대로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였다.

삼보컴퓨터가 디지털 컨버전스 기업을 선언하며 PMP 시장에 뛰어들면서 야심차게 선보인 ‘폴릭 미니’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케이스다. 99g의 초경량 무게를 지닌 이 제품은 최신 디스플레이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25만원대 가격으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라디오 시청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미니 PMP로는 드물게 위성항법장치(GPS)와 등산 지도 등을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3인치 와이드 터치스크린 LCD를 채용해 내놓은 엠피오의 ‘V10’도 미니 PMP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8g의 무게와 15.4㎜ 두께로 휴대성을 높인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사의 최신형 프로세서인 ‘OMAP 2531’을 탑재해 뛰어난 동영상 재생은 물론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나다. FM라디오 청취 및 녹음, 33만 어휘를 담은 YBM 시사 영한ㆍ한영 사전 등도 내장했다.

이밖에 햄펙스가 140g의 무게로 DMB와 전자사전 등의 기능을 넣어 26만원대에 출시한 ‘HM-U500’ 제품도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체중 감량한 미니 PMP 제품의 인기는 온라인 장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옥션의 디지털가전 총괄 정재명 실장은 “올해 들어 출시되는 PMP는 작지만 고화질에 DMB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한 달 동안 미니 PMP의 판매량도 전월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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