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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자동차 북미지역 수출 소형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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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자동차 북미지역 수출 소형 위주로

입력
2008.06.1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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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고유가로 인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수출 전략을 소형차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기름값 상승으로 대형 배기량의 픽업트럭이 지고 1,000~1,200㏄급 소형차가 뜨면서 전략 차종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미국 픽업트럭 시장은 2005년 323만대에서 2007년 273만대로 떨어졌으며, 2012년에는 250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엔트리카와 콤팩트카를 포함한 소형차 부문은 2004년 238만대에서 2007년 286만대 등으로 매년 10만대 이상 늘고 있으며, 2013년에는 344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북미 시장에 소형차 수출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북미시장의 소형차부문에 대한 전면 재검토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소형차 판매확대를 위해 베르나 외에 인도에서 생산중인 1,000㏄급 상트로 까지 투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GM대우차도 시보레 브랜드를 통해 마티즈 후속모델로 개발중인 1,000㏄급 및 1,200㏄급 비트를 내년에 북미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는 국내 창원공장을 비롯 인도, 동유럽지역에서 생산돼 전 세계에 공급되며, GM의 중국과 우즈벡,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이집트 등의 생산 공장에서도 조립 생산될 예정이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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