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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투어'를 아시나요/ 아이파크몰, 국내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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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투어'를 아시나요/ 아이파크몰, 국내 첫 도입

입력
2008.06.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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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대신 ‘몰링(mallingㆍ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쇼핑은 물론 외식 게임 문화체험 등 다양한 생활을 즐기는 것)’의 시대라지만, 아이파크몰이나 코엑스몰에 갈 때마다 길을 잃는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수직적 구조의 백화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수평으로 넓고 길게 퍼져있는 쇼핑몰 문화가 아직은 낯설기 마련. 현대아이파크몰이 국내 복합쇼핑몰 최초로 ‘몰 투어(mall tour)’ 서비스를 마련한 이유다.

현대아이파크몰(대표 최동주)은 지난 달 말부터 희망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몰 투어 서비스를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파크몰을 처음 방문하거나 복잡하다고 느끼는 고객, 단체 방문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관광지처럼 가이드가 주요 시설을 순회하며 안내하는 60분짜리 무료 투어 서비스다. 미국의 아메리카몰(Mall of America), 일본의 카날시티(Canal City) 등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몰 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정기 프로그램과 10명 이상 그룹으로 신청할 경우 상시 제공되는 그룹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온라인이나 전화, 매장방문 등을 통해 예약한 참가자들은 가이드 안내를 받으며 아이파크몰의 역사와 구조, 주요 매장과 포토월 등 고객서비스 시설, 휴게공간 등을 둘러본다. 당일 놓치기 아까운 이벤트 등 쇼핑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영민 홍보마케팅 팀장은 “젊은 세대들을 제외하곤 아직 몰 문화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이 많아 이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일반 고객은 물론 시장 조사차 들어온 해외 바이어들을 접대하기위해 기업체들이 신청하거나 몰링에 관심 있는 유통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단체로 신청하는 등 호응이 높다”고 소개했다. 정기 투어는 3일 전, 그룹 투어는 2주일 전 예약해야 한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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