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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금나나의 '하버드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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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금나나의 '하버드 4년'

입력
2008.06.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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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네버엔딩스토리' 입학서 졸업까지 밀착소개

MBC <네버엔딩스토리> (11일 오후 6시50분)에서 의대생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 대학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26)씨의 졸업 소식을 전한다. 금씨에게 왕관을 물려준 미스코리아 1년 선배 아나운서 서현진이 금씨를 직접 만난다.

금씨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얼짱''몸짱' '공부짱'. 그녀를 타고난 머리에 두루두루 운이 좋은 '다른 부류의 사람'으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정작 금씨 자신은 학업과 미모를 모두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평범한 20대 여성이다.

2004년 하버드 대학에 입학한 그는 하버드대에서의 4년을 '서바이벌 게임'과 같았다고 고백한다. 기숙사와 학교 도서관 등에서 밤마다 눈물을 흘려야 했던 그가 터득한 학업 노하우는 바로 '체력'. 오직 강한 체력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신의 건강 유지법을 공개한다.

2008년 금씨는 하버드대 최고 영예인'디튜어 상'과 '존 하버드'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식장에 섰다. 그는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콜롬비아 대학원으로 진학해 공부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프로그램은 또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입사해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으면 복이 와요> 에서 '땅딸이 이기동'과 '늘씬 미녀 미스 권'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권귀옥(58)씨의 근황을 카메라에 담는다. 권씨는 코미디언은 못생기고 뚱뚱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당시로선 파격적으로 예쁜 코미디언으로 맹활약했다.

1980년 미국에 건너가 결혼에 실패한 후 싱글맘으로 살다 10년 전 귀국해 도예를 공부하고 있다. 몇 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현재 갤러리 '권귀옥의 흙장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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