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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28점 '또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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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28점 '또 활짝 피었습니다'

입력
2008.06.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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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104-100으로 앞서 나가던 4쿼터 종료 38.4초 전.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로 2점을 추가해 스코어는 2점 차. 3쿼터 종료 때만하더라도 22점차 리드로 승리를 예약했던 보스턴에겐 대역전패의 위기였다.

그러나 보스턴엔 프랜차이즈 스타 폴 피어스가 있었다. 피어스는 경기 종료 22.8초 전 레이커스의 장대숲 앞에서 과감한 드라이브 인을 선택했고, 파울을 유도해 천금 같은 자유투를 확보했다.

이후 피어스는 침착하게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14초 전 레이커스 사샤 부야치치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을 블록슛으로 차단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이 9일(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피어스(28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108-102로 이겼다.

이로써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통산 17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후 피어스는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도 느슨한 플레이는 금물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원정을 앞두고 올린 오늘 승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1차전서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22점을 넣었던 피어스가 변함없이 코트를 휘저었고, 케빈 가넷(17점 14리바운드) 레이 앨런(17점) 레이전 론도(4점 16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활약과 벤치 멤버 리온 포우(21점)의 분전이 어우러져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3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상대의 3쿼터 맹폭을 막지 못하는 바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양 팀의 3차전은 11일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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