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탑승수속 카운터가 10일부터 대폭 바뀐다. 아시아나항공은 서편으로 옮기고 대한항공은 동편에, 외국 항공사들은 중앙에 배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말 인천공항 2단계시설 완공에 따라 효율적 시설이용과 여객 동선 단축 등 편의향상을 위해 국적항공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는 동쪽과 서쪽으로 분리해 배치하고, 외항사는 중앙에 위치토록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국적 항공사가 동편에 편중돼 있는 기존 배치구조의 비효율과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장 10일부터 아시아나항공편을 통해 출국하려는 승객들은 서쪽 끝부분에 새로 문을 연 K, L, M지역에서 탑승수속을 밟아야 한다. 승객들은 여객터미널 3층 12~14번 출입구 인근에서 하차를 해야 탑승수속 카운터에 빨리 갈 수 있다.
대한항공을 찾는 여행객들은 기존의 여객터미널 D, E, F지역의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동편으로 약간 이동한 A, B, C 및 D일부 지역을 이용하면 된다. 이 곳은 여객터미널 3층 1∼4번 출입구에서 접근이 편리하다.
또 현재가 공사가 진행중인 귀빈실 서편라운지는 다음달 5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까지 이용객들은 기존의 동편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외국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이 소속된 스카이팀 외항사인 델타항공(DL), 에어프랑스(AF), KLM(KL), 노스웨스트항공(NW), 아에로 플로트(SU), 체코항공(OK), 중국남방항공(CZ) 등 7개사는 D, E 지역으로 이전해 탑승수속 카운터를 운영한다. 4∼6번 출입구의 경우 스카이팀 소속 외항사 탑승수속 카운터가 가깝고 동방항공은 6번 출입구에 인접해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돼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외항사인 에어캐나다(AC), 중국국제항공(CA), 전일공(NH), 루프트한자항공(LH), 상해항공(FM), 싱가포르항공(SQ), 타이항공(TG), 터키항공(TK), 유나이티드항공(UA) 등 9곳의 항공사를 이용할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 바로 옆부분인 H∼K지역을 찾으면 된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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