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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매일유업, 난치병 유아에 특수 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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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매일유업, 난치병 유아에 특수 분유

입력
2008.06.0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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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2005년 중국 심천에서 ‘갑기병 이상 혈증’을 앓고 있는 8개월 된 쌍둥이 형제 ‘소보’와 ‘대보’에게 특수분유를 무료 제공했다. 통관상의 문제로 전달이 지체되자, 중국 광주 주재 한국영사관에 직접 협조를 요청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해 무사히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연은 중국 남방 TV에 단독 보도되는 등 현지 언론에서 대서특필 됐다. 유가공품 전문기업인 매일유업이 실천하고자 하는 사회공헌 정신이 잘 드러난 사연이었다.

매일유업은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자는 취지 아래 국내ㆍ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있는 유아들이 건강하게 클 수 있도록 분유를 무상 제공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유업만이 생산하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유아용 특수 유아식’ 8종을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등 특수 분유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2000년부터는 소아 유전성 대사질환의 하나인 페닐케톤뇨증(PKU) 환아 가족에게 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PKU 가족캠프’도 1년에 한번씩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전남 해남의 결혼 이민자 가정에 1,000만원 상당의 분유를 지원했으며 한글교실 참관, 레크리에이션 등 이민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아이 양육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한 모성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엄마 교육에도 열심이다. 국내 최초인 무료 모자보건 캠페인 ‘매일 예비엄마교실’ 행사는 1975년 처음 시작해 벌써 3,000회 이상 열렸다. 참석 인원만도 300만명을 넘어섰다. 매일유업은 산부인과 전문의 등 육아 및 가족계획 전문가를 초빙, 가임 여성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가족계획, 순산의 비결, 기형아 예방, 신생아 질환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타계한 창업주 고 김복용 회장이 설립한 진암장학재단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학술기관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정종헌씨는 “평생 기업 경영으로 모은 사유재산으로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한 창업주의 사회공헌 정신을 이어 받아 이윤을 앞세우기보다는 사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매일유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기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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