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이 최신예 핵 잠수함에 탑재할 예정인 탄도미사일(SLBM)을 5월 29일 서해에서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방위성과 주일미군의 정보를 인용해 발사된 미사일이 현재 개발중인 ‘쥐랑(巨浪) 2’로 보인다고 전했다. 쥐랑2는 항속거리 8,000㎞로 미국 본토 일부가 사정권이며 신형 핵 잠수함 ‘094형 진(晋)급’에 장착 예정이다. 진급 잠수함은 2004년 1번함이 진수돼 하이난(海南)도를 모항으로 실전 배치를 준비 중이며 쥐랑2에는 잠수함 발사 SLBM 12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방위성은 수중에서 발사된 이번 미사일이 상승고도가 낮고 비행거리도 짧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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