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2008 한국바둑리그'가 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세돌 최철한이 이끄는 제일화재가 4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일화재는 주장 이세돌과 4지명 류동완이 4전전승으로 앞서 나가자 2지명 최철한과 3지명 홍민표가 3승1패로 그 뒤를 탄탄히 받치고 그 동안 2연패로 부진했던 6지명 김승재까지 최근 2연승으로 살아나고 있어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일화재의 4지명 류동완은 작년에 입단, 올해부터 공식 기전에 출전하기 시작한 새내기로 비록 바둑리그 예선을 통과하긴 했지만 선수 선발 때 각팀 감독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4지명 가운데서도 맨 마지막으로 제일화재에 낙점됐는데 결과적으로 이홍렬 감독이 '숨은 보물'을 차지한 셈이 됐다.
또 3지명 홍민표가 지난 3년간 계속 우승팀에 소속됐던 행운아여서 이래저래 올해는 제일화재의 우승이 '따 논 당상' 아니냐는 성급한 예상마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다만 아직 한 판도 출장하지 않은 '노장' 김수장이 앞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 지가 관심거리다. 반면 지난 해 리그 초반에 연승 가도를 질주했던 '디펜딩 챔피언' 영남일보는 1승3패로 7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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