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지역 일대가 각종 호재를 등에 업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강북 지역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매수자들이 ‘좀 더 저렴하고 덜 오른 곳’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 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7%, 신도시 0.06%, 경기 0.10%, 인천 0.19% 상승했다.
서울은 금천구(0.59%), 관악구(0.47%), 중랑구(0.46%), 도봉구(0.35%), 노원구(0.31%) 등이 올랐다. 반면 강남권은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 이후 급매물은 줄었으나 기존 매물 위주로 가격이 추가 조정됐다. 송파구(-0.32%), 강남구(-0.11%), 강동구(-0.10%), 서초구(-0.04%)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05% 하락하고 중동(0.18%), 산본(0.09%)은 올랐다.
지난 주 하락세를 기록했던 경기지역은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의정부시(0.71%)가 가장 많이 올랐고, 안성시(0.70%), 양주시(0.65%), 남양주시(0.61%) 등이 뒤를 이었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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