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확률이 사실상 사라졌다.
한국은 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약체 알제리를 3-0(25-9 25-19 25-17)로 격파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일본도 호주를 3-0(25-22 28-26 29-27)으로 꺾고 4승1패로 2위가 됐다. 이탈리아는 5연승으로 1위.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1위와 아시아 1위에만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일본이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한국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4승3패로 동률이 된다. 이때는 점수득실률을 따져 순위를 가르는데 한국(1.034)은 일본(1.096)보다 낮다. 따라서 사실상 한국은 올림픽 진출이 어려워졌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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