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행복 나눔’을 모토로 독특한 ‘나눔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 펀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도전 잉글리쉬 업’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부모의 소득 및 지역 격차가 영어 학습 기회의 격차로 나타나는 영어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줄이기 위해 SK텔레콤이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교육 및 장학 사업을 경영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기업 철학과도 관련이 깊다.최종현 SK 선대 회장은 "인재가 곧 나라의 재산"이라는 믿음을 갖고 각종 교육 및 장학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경영진의 뜻을 그대로 살린 프로그램이 바로 '도전 잉글리쉬 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영어 공부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영어 학습을 위한 지원금을 주고 우수자 10명에겐 여름 방학에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개인별 도전 외에 영어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ㆍ어촌 지역을 위해 지역별로 그룹을 만들어 실력을 겨루는 도전 방식을 가미했다. 농ㆍ어촌 지역은 영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도록 5명을 그룹으로 묶는 방식이다. 이들에겐 영어사전 및 교재 구입비, TV 영어강좌 등록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총 18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 중 그룹 참가자를 포함해 66명이 도전 목표를 달성해 영어학습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에는 우수성적 향상자 중 11명을 선발해 8월 중 필리핀 어학 연수를 보내줄 예정이다.
이들에게 수여한 프로그램 지원금은 ‘해피 챌린지 펀드’를 통해 조성됐다. 해피 챌린지 펀드는 지난해 2월부터 SK텔레콤 직원들이 스스로 설정한 영어 실력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내놓는 기부금이 모태가 됐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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