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으로 최근 수년간 남북협상에서 북측을 대표한 권호웅(49ㆍ사진) 내각 책임참사가 지난해 말 경질됐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대남 절충 과정에서 타협이 많고 남측에 정보를 흘린다는 비판을 받아 (고급 간부나 조직을 겸열하는)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거쳐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9월 이후 남측 지원물자 유용이나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악용한 거액 사기 등이 문제가 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통일전선부와 대남사업담당기관에 대한 감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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