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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동국제강, 지역사회를 봉사로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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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동국제강, 지역사회를 봉사로 섬깁니다

입력
2008.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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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업도 기반이 잡혔고…. 나는 내 이름으로 남은 재산 일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 데 쓰려고 한다."

지역사회를 ‘또 하나의 고객’으로 섬기는 동국제강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창업주인 고 장경호 회장자의 평소 신념에서 나온 것이다. 고 장 회장은 1975년 당시로 거액의 사재(35억원ㆍ현재 시가 2,000억원)를 사회에 헌납했다.

이런 선대의 뜻은 현 장세주 회장을 중심으로 한 동국제강 지역사회 나눔경영의 구심점이다. 포항제강소는 2005년부터 ‘DK봉사단’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고, 2007년 6월부터는 인천제강소에서도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을 결성했다.

포항의 ‘DK봉사단’은 매년 5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지킴이를 자처한다. 태안 기름 방제 자원봉사 등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인천의 ‘아름다운 사람들’은 지난해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4월에는 노동조합까지 동참해 사업장 인근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고, 인근 섬마을의 환경보호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공장의 ‘후(厚) 봉사단’은 그 첫 봉사활동으로 동국제강이 수십년간 사업을 유지했던 부산 용호동 지역의 노인정을 찾아가 ‘사랑의 도배’ 봉사를 했다. 또 지역 시민단체를 후원해 용호지역 노인 1,00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였다.

동국제강 본사도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인 남산원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의 활동을 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인 당진에서는 후판공장 건설본부 임직원들이 당진군이 벌이는 ‘백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부산에서 ‘사랑의 봉사단’을 결성했다. 이어 `1사1촌’을 맺고 있는 경남 의령 농촌 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DK유엔씨 역시 3월 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 사랑의 실천을 다짐했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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