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요금과 상ㆍ하수도 요금, 도시가스요금 등 6대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7년 만에 최고인 4.9%가 상승하는 등 서민경제 전반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시는 고유가로 인해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인상요인은 시의 재정 지원과 경영 개선을 통해 최대한 흡수하기로 했으며 택시와 도시가스 요금은 관련업계에 동결을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 또 상수도요금은 설비 개선을 통해 유수율(생산한 수돗물 중 요금을 받는 물의 비율)을 높여 인상 요인을 억제하고, 하수도요금도 올해에 23.4% 가량 인상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이후 격년제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6대 지방 공공요금이 동결되면 시민들은 연간 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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