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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 탁아소, 그 옆에 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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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 탁아소, 그 옆에 체육센터

입력
2008.06.0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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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주민센터(동사무소), 문화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들이 한 군데에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의 교육시설과, 문화ㆍ체육시설, 보육원 등의 복지시설들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복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서관, 주민센터, 주민자치센터, 구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한 건물 또는 같은 부지에 짓는 한편 도서관, 어린이집, 문화관, 취미교실 등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복합화 작업이 이뤄지면 현재 어머니들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놓고 옆에 있는 도서관이나 문화관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최소 2, 3가지 이상의 주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나 학교시설 등 기존 시설ㆍ부지에 다른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한 용도로만 쓸 수 있도록 결정된 공공 문화시설을 다양한 용도의 ‘공공문화 복합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ㆍ관이 협의체를 구성, 민간자본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기존 시설이나 장기미집행시설 등 1,951곳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면 용도지역 조정 또는 층수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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