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주민센터(동사무소), 문화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들이 한 군데에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의 교육시설과, 문화ㆍ체육시설, 보육원 등의 복지시설들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복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서관, 주민센터, 주민자치센터, 구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한 건물 또는 같은 부지에 짓는 한편 도서관, 어린이집, 문화관, 취미교실 등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복합화 작업이 이뤄지면 현재 어머니들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놓고 옆에 있는 도서관이나 문화관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최소 2, 3가지 이상의 주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나 학교시설 등 기존 시설ㆍ부지에 다른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한 용도로만 쓸 수 있도록 결정된 공공 문화시설을 다양한 용도의 ‘공공문화 복합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ㆍ관이 협의체를 구성, 민간자본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기존 시설이나 장기미집행시설 등 1,951곳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면 용도지역 조정 또는 층수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