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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국민은행, 작년 531억 공헌, 은행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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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국민은행, 작년 531억 공헌, 은행중 최다

입력
2008.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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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국내 자산규모 1위 은행답게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 사회공헌에 가장 많은 금액(531억원)을 썼다. 고객에게 비치는 이미지가 중요한 금융회사로서 이 같은 활동은 우리사회 대표적인 사회공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수년간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회사 차원의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2006년10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부서(사회협력지원부)를 설립했는데, 이 부서는 사회공헌활동 전략을 수립하고 기부금 지원과 회사 전체 차원의 봉사 조직인 ‘KB국민은행사회봉사단’운영 등을 전담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연 3일씩 유급 특별휴가 형태의 자원봉사 휴가제도를 운영중이다. 영업실적과 별도로 매년 사회공헌 실적이 우수한 2개 영업점을 시상하고 있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자원봉사 단체 보장보험에 가입했을 정도다.

활동분야도 다양하다. 먼저 주력인 청소년 후원사업.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KB국민은행 영어캠프, KB희망공부방, KB교환장학생 등을 운영했다. 서울시와 청소년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과 정부, 비영리단체가 서로 협력하는 이상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중이다.

전국에 걸친 지점망처럼 봉사활동 역시 전국에 걸쳐 있다. 지난해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복구비 10억원을 쾌척하고 500여명의 임직원이 기름제거 봉사에 참가했다. 광주 국제공연예술제 지원, 푸른대전 가꾸기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해외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KB한글사랑나누기(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학교환경개선 지원(캄보디아), 장학금 지원(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전역에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지난해 국민은행 임직원들은 1,213개 봉사팀과 2만4,000여명의 봉사단원이 1인당 연간 약 10시간씩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강정원 행장은 “사회공헌의 영역을 은행 상품에도 적용해 수수료나 사용금액의 일부를 기부금에 적립하는 등 국민은행의 사회공헌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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