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주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북핵 6자회담 같은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외교적 틀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의원은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교 정책에서 “북핵 6자회담 같은 임시 협의기구나 부정기적인 정상회담, 양자 협의체를 넘어서는 효과적인 외교적 틀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마바 의원은 “앞으로도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국가와 돈독한 동맹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와 안정과 번영을 준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이 국제 법규를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강화해 북한 이란 등 NPT를 어긴 나라들이 강력한 국제 제재를 받도록 하겠다”며 “일부 국가에서 시도되는 핵확산 움직임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의원은 “핵 없는 세계를 외교 정책의 목표로 추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방의 지도자 뿐 아니라 적국의 지도자도 기꺼이 만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이 이란과 북한의 핵프로그램이나 테러에 대처하도록 미국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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