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3일 오후 교내 행정관 화상회의실에서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건국대는 루고 대통령 당선인이 파라과이의 정치 발전과 한국과의 관계 개선 및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루고 당선인은 오명 건국대 총장이 과학기술부장관 재직 당시 남미 국가를 순방하며 한국의 IT 산업 발전상을 소개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번에 건국대를 직접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고 당선인은 “파라과이의 변화와 국가 발전을 원하는 국민적 열망에 부흥하고자 사제직을 사임하고 국민에게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며 “한국의 경험이 파라과이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주교 사제 출신인 루고 당선인은 파라과이 빈민 지역의 하나인 산페드로 교구의 주교로 재직하며 빈민구호 활동을 펴오다 4월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야당연합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61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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