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 비자 면제국의 국민도 내년 1월부터는 미국 입국 72시간 전까지 미국 정부에 온라인 등록을 해야 한다. 한국도 내년부터 미국 비자가 면제될 것으로 보여 이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3일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의 성명을 인용, "미국이 비자 면제국 국적을 가진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막기 위해 새 규칙을 만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처토프 장관은 "엄격한 비자 심사를 받아야 하는 나라의 여행자보다 면제국 여행자가 덜 위협적이라고 여기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비자 면제국의 여행자는 여행사와 항공사 및 미 정부가 개설한 웹사이트를 통해 입국등록을 할 수 있다. 내년 1월 본격 시행에 앞서 올해 8월부터 입국 등록을 할 수 있으며 한번 등록하면 2년 동안 다시 등록할 필요가 없다.
현재 미국 비자가 면제되는 나라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국가와 일본 뉴질랜드 브루나이 호주 등 모두 27개국이다. 한국 체코 헝가리 등 8개국도 내년에 비자 면제국이 되면 이 조치에 따라 여행자들이 72시간 전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김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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