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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샤프 美육군 대장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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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샤프 美육군 대장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입력
2008.06.0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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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샤프(Walter L. Sharp) 미 육군 대장이 3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했다.

샤프 대장은 이날 오전 용산기지 내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에는 이상희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을 비롯, 한미 합참의장,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부부 등 한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임 벨 사령관은 샤프 신임 사령관에게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엔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권을 이양했다.

이 장관은 벨 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한 뒤 “샤프 장군은 오래 전부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준비된 한미연합사령관이며 한미연합군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과제를 맡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미 육사를 졸업하고 1974년 소위로 임관한 샤프 사령관은 1996년 6월부터 98년 10월까지 한국에서 미 2사단 부사단장 등으로 근무한 ‘한국통’ 장성 중 한 명이다. 99년 12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미 육군 보병 3사단장을 거쳐 2005년 8월부터 미 합참 본부장을 역임했다. 한편 전임 벨 사령관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2년 4개월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9일 전역한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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