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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뮤지컬에 빠지다/ 국제뮤지컬페스티벌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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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뮤지컬에 빠지다/ 국제뮤지컬페스티벌 17일 개막

입력
2008.06.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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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ㆍ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이 17일~7월 7일 대구지역 주요 공연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DIMF는 창작 뮤지컬의 활성화, 차세대 뮤지컬 인력의 육성과 잠재 관객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마련된 뮤지컬 전문 축제. 올해는 국내 초연하는 해외 초청작과 다양한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는 등 지역 축제의 성격에서 벗어나 진정한 국제 행사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그 변화는 우선 해외 초청작의 면면에서 느껴진다. 개막작 <유로비트> (18~22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 9월에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종연일이 정해지지 않은 오픈런 형식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또 폐막작 <버터플라이> (7월 4~6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세계적인 연출가 질 마으가 참여한 중국의 현대적 스타일의 뮤지컬로 제작비가 약 85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작품이다.

인간이 되고 싶은 저주 받은 나비 인간들의 세상에서 이뤄지는 사랑과 죽음을 다룬 내용으로 실제 나비를 무대에서 날릴 예정이다. 중국 이외 지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세 편의 창작지원작 <마이 스케어리 걸> <포에버> <시간에…> 등도 처음 관객에게 공개되며 <오디션> <강아지똥> <소리도둑> <만화방 미숙이> 도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대구 동성로 일대와 소극장을 중심으로 ‘뮤지컬 쇼케이스’ 등 자율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장인 ‘딤프(DIMF) 프린지페스티벌’을 신설했다. 한국 뮤지컬의 차세대 주인공 대학생들이 꾸미는 ‘딤프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는 예심을 거친 8개팀이 참가한다.

폐막일인 7월 7일에는 올해의 뮤지컬상, 딤프 창작뮤지컬상, 딤프 여우상, 딤프 남우상 등을 수여하는 제2회 대구뮤지컬어워즈가 열린다.

강신성일 DIMF 이사장은 “올해는 행사 취지에 걸맞게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상업적 작품을 지양하고 해외 페스티벌 참가작이나 실험적인 형식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내년부터 예산을 확충해 DIMF를 세계적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053)622-1945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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