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봉중근 7이닝 7K 1실점 'ML 본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봉중근 7이닝 7K 1실점 'ML 본색'

입력
2008.06.04 00:22
0 0

국내 데뷔전을 앞둔 삼성 외국인 투수 톰 션(31)은 선발 맞대결 상대가 봉중근(28ㆍLG)임을 알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첫 등판에서 옛 동료를 만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부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 A 루이빌 배츠에서 뛴 션과 2004년 신시내티로 이적한 봉중근은 3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

2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난 둘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션은 봉중근에게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의 근황을 알려줬고, 봉중근은 한국 타자들의 스타일과 특징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봉중근은 어떤 선수였나”라는 질문에 션은 “피칭하는 모습은 많이 보지 않았지만, 훌륭한 타자(good hitter)였다는 건 확실히 기억한다”며 농담 섞인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션은 봉중근과의 선발 맞대결을 펼친 후 봉중근이 한국을 대표하는 왼손투수라는 사실도 새삼 느꼈다.

봉중근은 3일 삼성과의 잠실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7-1 완승을 이끌며 팀의 3연승을 지휘했다. 봉중근은 최근 4연승으로 시즌 6승(5패). 반면 션은 4이닝 동안 8안타를 맞으며 5실점, 데뷔무대에서 고배를 마셨다.

봉중근이 마운드에서 호투하자 신일고 1년 선배 안치용은 7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도왔다. 안치용은 봉중근이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28타수 13안타(타율 0.464) 3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특급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선발 매클레리의 8과3분의1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2-1로 꺾고 27일 만에 단독 2위가 됐다. 롯데는 3연승, 두산은 4연패. 한화는 광주에서 KIA를 4-1로 눌렀다. KIA는 최근 3연승 끝, 홈 5연패. 한편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SK-우리 히어로즈전은 비로 취소됐다.

● 체크 포인트

LG-삼성 ▲봉중근 최근 4연승 ▲최동수 3경기 연속홈런 끝 ▲박경수 5경기 연속득점 끝

롯데-두산 ▲정수근 31경기 연속출루 끝 ▲이혜천 롯데전 4연승 끝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