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초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정부 초청으로 이뤄지는 방한은 유엔 총장 취임 이후 1년7개월만의 공식 방문이다. 반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과 ‘친정’인 외교부 인사들과의 만남, 명예 박사학위 수여 등 바쁜 일정을 갖는다. 반 총장은 고향인 충북 음성과 청주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반 총장은 다음달 5일 서울대에서 외교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고향마을에서 친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선친묘소에 들러 성묘도 할 계획이다. 반 총장이 취임 후 고향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또 같은 날 청주대에서 유엔 한국협회가 개최하는 ‘제14회 전국 대학생 모의 유엔회의’에 참석해 대학생 등을 상대로 특별강연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 소식통은 “구체적 일정은 공개할 수 없으나, 조만간 유엔과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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