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가 강호 이탈리아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남자배구대표팀은 1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둘째 날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0-3(18-25 17-25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탈리아 공포증을 넘는데 실패했다. 1988년 이래 25차례 대결에서 17연패를 포함해 24패(1승)째를 당하며 철저히 눌리고 있다.
지난 31일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역전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한 대표팀은 올림픽 자력 진출이 힘들어졌다. 베이징행을 위해선 일본(3일)과 호주(4일)를 포함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상대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앞선 경기에서는 호주(2승)가 아르헨티나(1승1패)를 3-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알제리(2승)도 태국(2패)을 3-0으로 완파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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