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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오싹할 정도로 사실적인 살인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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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오싹할 정도로 사실적인 살인 묘사

입력
2008.06.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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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교살자(EBS 오후 11.20)

1962년 6월, 보스톤의 한 아파트에서 여인이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된다. 디나탈리 형사(조지 케네디)가 수사에 나서지만 단서는 없다. 같은 수법의 교살 사건이 다섯 차례나 잇따르자 존 보텀리(헨리 폰다)가 수사 본부장으로 급파된다. 하지만 여전히 실마리는 찾을 수 없고, 젊은 아가씨 5명이 줄이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B급 영화의 숨겨진 제왕으로 일컬어지는 리처드 플레이셔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사건의 발달부터, 수사, 범인 체포, 심문까지를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냈다.

증거가 없어 답답해 하는 경찰들, 집주인의 허락을 받고 집으로 들어가 살인을 저지른 엽기성 등을 오싹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눈 앞에 범인을 두고도 잡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소통의 단절과 세상의 불가해함을 느끼게 된다. 원제 (1968년).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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