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9시 59분께 제주시 한경면 서쪽 78㎞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 일부 고층건물들이 5초 정도 흔들리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제주에서 공식적으로 지진을 관측한 이후 두번째 규모이지만 진앙지가 제주육상에서 가까워 실제로 감지한 정도는 가장 컸다. 제주소방방재본부에는 지진이 발생한 후 1시간 동안 “가스가 폭발했으냐” “지진이 발생했느냐” 등 문의 전화가 860여건이 접수됐다.
앞서 1993년 3월 28일 제주도 서쪽 230㎞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5 지진이 있었고, 올해는 2월 3일 제주시 북서쪽 174㎞ 해상에서 2.3규모를 포함해 2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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