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3일 서울에서 열린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상희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장관은 3일오전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재배치 문제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작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주한 미군 감축중단 이행 방안 등 현안을 집중 조율할 예정이다.
회담에서 미국 측은 주한미군 감축 중단에 따른 주한미군 전력 재배치 등에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경우, 관련 협상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어서 양측 입장만 교환하는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양국 장관은 현재 논의 중인 현안에 대해서는 그 과정을 점검·평가하고, 이견 해소가 필요한 분야는 절충점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동맹 관계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들도 협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측은 회담 결과를 공동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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