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가 4, 5일 이틀간 대구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대회 첫날 하이라이트는 여호수아(21ㆍ성결대) 임희남(24ㆍ광주시청) 전덕형(24ㆍ대전시체육회)이 출전하는 남자 100m.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호수아가 10초48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1979년 동아대 서말구(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세운 한국기록(10초34)에는 못 미쳤다. 10초28(올림픽 B기준기록)을 통과해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남자 장대높이뛰기 김유석(서울시청)은 본선 톱 10 가능성을 타진하고, 남자 110m 허들의 이정준(안양시청)과 박태경(경찰대)은 본선 티켓을 다툰다. 최근 페이스는 한국기록(13초56)을 경신한 이정준이 좋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원광대)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올림픽 기준기록(4m30)에 도전한다. 4m11로 한국기록을 갖고 있는 최윤희는 19㎝를 더 넘어야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대회 톱 10(9위)에 이어 올림픽 톱 10을 노리는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조선대)은 개인통산 5번째 한국기록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에 나가는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태백시청)은 80m 재진입이 목표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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