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에 주둔중인 500여명의 호주군이 1일 철군을 개시했다. 이라크 주둔 호주군의 철군을 약속한 케빈 러드 총리의 선거공약에 따른 것이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의 영국군 대변인은 “나시리야 탈릴 주둔 호주군의 철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디카르 주정부 대변인은 호주군 철수와 미국군 대체 투입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인 호주는 이라크에 전투병력과 해안 원유 수송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항공기와 전투함을 배치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러드 총리는 올해 안으로 이라크 주둔 호주군의 철수를 약속했다. 호주인의 80%는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고 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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