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 기업 '외국인 인재 모시기' 확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내 기업 '외국인 인재 모시기' 확산

입력
2008.06.03 00:23
0 0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 기술 자문과 디자인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됐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인사 업무까지 외국인 인재에게 맡기는 등 채용 분야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30일 조직 문화를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서 30년간 인사 및 조직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미국인 스테픈 프롤리씨를 글로벌 조직개발 담당임원(상무급)으로 영입했다. 또 모토로라와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에서 20년 동안 인사업무를 경험한 도널드 카터씨를 글로벌 인재영입 및 인사제도 구축을 전담하는 글로벌 HR팀장으로 영입했다. 이들은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이 해외 자회사를 제외하고 외국인 임원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외국인재 영입을 연구ㆍ개발(R&D), 신사업 개발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외국인 인사전문가가 해외 인재를 직접 채용하게 함으로써 짧은 시간 내 최고의 글로벌 인재를 모아 조직문화를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에서 25년간 인사관리를 맡아 온 레지날드 불씨를 최고인사책임자(CHO)로 영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에서 동북아 지역 대표를 지낸 더모트 보든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올해 1월엔 IBM에서 20년간 근무한 토마스 린튼씨를 최고구매책임자(CPO)에, 3월에는 휴렛팩커드(HP) 미주지역 부사장을 역임한 디디에 쉐네보씨를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로 끌어 들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초고층 전문가인 아메드 압델라자크 전무와 구조 설계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이치노헤 히데오 부사장의 이름을 딴 ‘이메드팀’과 ‘이치노헤팀’을 각각 신설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