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1급)로 분류된 ‘광릉요강꽃’(사진)의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까다로운 생육 특성을 가진 광릉요강꽃은 자연상태에서의 자생 외에는 생육이 매우 어려우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덕유산, 경기 광릉, 강원 춘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200개체만 자생하고 있으며, 그동안 보호사업으로 덕유산국립공원의 기존 서식지 내 개체수가 지난해 54개에서 79개로 증가했다.
새로 발견된 광릉요강꽃 개체수는 총 21개체로, 전국 자생 개체수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환경부 관계자는 “광릉요강꽃 1개체는 반달가슴꽃 1개체에 견줄 만한 보존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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