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르시아 교보악사(AXA)자동차보험 대표/ "한국인 솔직해 좋아…2012년 매출 1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르시아 교보악사(AXA)자동차보험 대표/ "한국인 솔직해 좋아…2012년 매출 1조"

입력
2008.05.30 02:22
0 0

‘활달하고 인상 좋은 프랑스인’

한 때 향수를 팔았던 그는 광고 출연으로 일반 TV 시청자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교보악사(AXA)자동차보험의 기 마르시아(59ㆍ사진) 대표이사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마르시아 대표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가 온라인자동차보험 1위인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뒤 바로 수장에 올랐다. 일본 사노피제약 사장, 일본 입생로랑(향수) 사장, 일본 악사손해보험 회장을 거치며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취임 뒤 광고 출연 등 마케팅 일선에 나서고 있다. “악사가 아직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직접 광고에 나오면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다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결정했다.‘고객이 외국인 대표이사의 광고출연에 거부감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호응이 좋은 듯해서 안심이다”고 말했다. 이런 광고 덕분인지 교보악사의 2007년 자동차보험 매출은 약 4,9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 늘었다.

마르시아 대표는 지난 해 9월 악사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지급여력비율을 300%로 끌어올리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도 주력해 왔다. 2012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한국생활 1년째를 맞는 마르시아 대표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그는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면서도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며 “일본 사람들은 좀처럼 속내를 비치지 않는 반면 한국사람은 솔직 담백한 것 같다. 친해지기도 쉽고 마음을 잘 열어 좋다”고 말했다.

틈틈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시간 나는 대로 한국어 단어장을 꺼내 공부한다는 마르시아 대표. “직원들과 한국어로 대화해 보고 싶다”는 그의 희망이 이뤄지는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