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위 황금돼지해의 출산 급증으로 육아 관련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관절은 바람 잘 날 없다. 출생 당시 몸무게가 3~4㎏이던 아기는 돌을 지날 때 10㎏ 정도로 금세 무거워진다.
반면, 산모는 분만 후 모든 관절이 느슨해져 있다가 2개월 정도가 지나야 겨우 기능을 회복한다. 이 기간 동안 아기를 잘못 안거나, 섣불리 집안일을 하려다가 팔 주변 인대가 약해지면 오랫동안 어깨와 손목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어깨와 팔의 통증이 생긴 주부라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고 뼈 형성을 활발히 해주므로 통증을 없앨 뿐만 아니라 관절 노화도 지연할 수 있다. 운동 시간은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며 1주일에 최소 3회 이상 하면 좋다.
① 왼쪽 발을 뒤로 빼고 오른쪽 발은 살짝 구부린다. 오른손은 오른쪽 허벅지나 벽을 짚고, 왼손은 덤벨이나 물을 채운 작은 생수병을 든다.
② 숨을 내쉬면서 덤벨을 든 팔을 몸 뒤로 움직이면서 팔을 쭉 펴고, 숨을 들이쉬면서 다시 팔꿈치를 구부려 제자리로 돌아온다. 양 팔을 번갈아가며 15~20회씩 3~4회 실시한다. 팔꿈치 위쪽과 주변 근육을 이완해 피로를 풀어주고 팔의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자생한방병원 관절센터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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