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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 "차기 사장 낙하산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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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 "차기 사장 낙하산 강력 대응"

입력
2008.05.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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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보도전문채널 YTN의 차기 사장 낙하산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YTN노조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YTN노조)는 낙하산 인사로 거론되던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 등이 사장 후보 4명에 포함되자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후보 확정 논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구 교수는 지난해 대통령선거서 이명박 후보의 방송 상임특보를 지냈으며 YTN사장 내정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현덕수 YTN노조 위원장은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면접까지만 사추위 활동에 참여하고 최종 후보 확정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추위가 구 교수를 사장 최종후보로 확정할 경우 수용할 수 없음을 사실상 선언한 셈이다.

사추위는 주주대표 4명과 YTN 추천 외부인사 1명, 노조위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YTN노조는 26일 노조원을 대상으로 구 교수의 부적합성을 사원 총의로 계속 제기할 지 여부를 안건으로 붙여 전체 483명 중 408명 참석, 278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한편 YTN사추위는 27일 서류심사를 거쳐 7명의 응모자 중 구본홍 교수와 이명박 후보 방송특보 출신인 김관상 전 YTN 미디어국장, 강갑출 YTN 라디오 상무이사, 배석규 전 CU미디어 대표 등 4명을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YTN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사추위가 추천한 후보를 사장으로 최종 확정한다.

라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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